인도 경제, 코로나19 위기에도 농업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빠른 회복
인도 주요 산업인 농업, 팬데믹 속 3.4% 성장
인도 경제성장률과 농업
미국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2020년 11월 12일, ‘2020-21 세계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0년 3월부터 폭증하기 시작한 인도 내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이 10월 이후 감소하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2020/21 회계연도 기준 3분기(2020년 10월~12월) 동안 인도의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의 농업 활성화
인도는 인구 13억 7,000만 명(IMF, 2020.2.) 중 약 67%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체 국민총생산(GDP) 중 농업 분야의 비율은 약 15%를 차지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세계적인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농장을 원격으로 운영 및 관리하기 위한 필요성이 커졌으며, 인도는 넓은 토지 면적, 다양한 기후 등 농작물 생산량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드론,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하여 혁신 적인 방법으로 농업의 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코로나19 위기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분야 중 하나로써 농업분야를 관리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15년부터 농업과 식품 분야의 공급망, 농장 기계화, 가축 사육 등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배출 및 지원하고, 사업 모델을 제안하여 잠재적 투자자들과 연결시켜주는 사업을 시행중이며,
그밖에 국내 기업과 협력하여 농업 분야의 빅 데이터, 인공지능 및 원격 감지와 같은 최첨단 기술 활용, 토양 상태와 수분 상태의 분석 및 예측을 위한 위성과 드론 기술의 보편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인도 농업의 미래, 스마트팜 시장
IBEF(India Brand Equity Found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은 인도 인구의 약 58%의 주요 생계 수단이다. 회계연도 기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농업 분야의 총부가가치(GVA)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4.8%이며,
농산물 수출금액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2.27%이다. 2019-20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의 수출금액은 약 350억 9천만 달러에 달했다.
또한 2018년 12월에 발표된 인도 정부의 농산물 수출정책은 2022년까지 연간 약 600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개사업, 기반 시설 확충에 대한 투자 역시 함께 추진하고 있다.
MnM Knowledge Store (Markets and Markets) 의 통계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팜의 시장규모는 2018년 9천3백만 달러, 2019년 1억 9백만 달러, 2020년 1억2천만 달러(추정)이며, 2020년부터 2025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15.5%로 예상된다.
주요 국가 스마트팜 시장 규모 및 연평균 성장률(CAGR) 전망 비교
(단위: 백만 달러, %)
인도 농업의 블루오션, 콜드체인 시장
콜드 체인은 저온 상태의 유지가 필요한 식료품 등의 유통을 위한 활동과 이에 적용되는 장비를 의미한다. 인도 소비자의 식생활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신선한 유제품 및 채소와 냉동식품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슈퍼마켓과 하이퍼마켓의 증가로 조직화된 소매 유통망이 증가함에 따라 콜드체인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Netscribes에 따르면 인도의 콜드체인 시장은 보관 분야와 운송 분야로 나눌 수 있고, 시장규모는 2018년 약 150억 달러, 2019년 약 179억 달러였으며, 2020년에는 약 218억 달러로 추정된다.
이와 같이 식품 및 의료 부문의 콜드체인 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와 관련한 냉장설비, 냉장 상태를 알려주는 사물인터넷(IoT)기술 시장의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
시사점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경제는 2021년에 점차 회복하며, 적정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토대로 안정적인 경제성장률을 나타내는 소위'골디락스'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회복을 위한 인도 정부의 대응이 인도 경제를 ‘골디락스’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인도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은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지금까지 약 30조 루피(한화 약 448조원) 규모의 정책을 발표하였다.
농업과 관련된 스마트팜 시장과 콜드체인 시장은 관련기술의 발전과 수요의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의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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